[아시아경제 스포츠 투데이 이보라 기자]한국형 재난영화 '감기'(감독 김성수)의 흥행 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배우 장혁의 연기력이 관객들을 매혹시켰다. 장혁은 지난 14일 개봉한 '감기'에서 사명감과 책임감이 투철한 구조대원 강지구 역을 맡아 감기 바이러스가 퍼진 도시에서 고군분투하며 구조 활동을 벌이는 연기를 펼쳤다. 장혁은 '감기'에서 열혈 구조대원 모습은 물론 극중 한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인해(수애 분)와의 로맨스를 통해 '상남자'매력을 과시했다. 그는 구조 활동과 더불어 인해와 그의 딸 미르(박민하 분)를 지키기 위해 몸을 날리는 과감한 액션과 감성연기를 동시에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장혁의 연기 스펙트럼이 빛을 발한 것일까. '감기'는 개봉 이틀 만에 88만 4729명(영진위 기준)을 동원하며 흥행 열기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그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유는 바로 장혁 자체가 사람 냄새 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그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 당시 "지구는 나 자신"이라면서 "실제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나 역시 지구처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구조 활동을 벌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감기' 시나리오 작업 당시, 김성수 감독님이 처음부터 날 염두 하셨다"는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이 덕분에 장혁은 '감기' 속에서 마치 자기 옷을 입은 것 마냥 안정되고 사실감 있는 연기를 펼칠 수 있었을 터다. 이에 '감기'를 보는 관객들 역시 그의 연기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등연일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한편 '감기'는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인해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혀버린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재난 영화다.이보라 기자 lee11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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