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숨바꼭질'(감독 허정)이 개봉 첫 날 29만 33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8/15 오전 7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역대 스릴러 오프닝 스코어 1위에 올라, 한국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예고하고 있다. '숨바꼭질'은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우리 집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가쁜 사투를 그린 작품. '숨바꼭질'이 개봉 첫 날인 14일 전국 관객 29만 3391명을 동원하며(누적관객수 311,921명. 8/15 오전 7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인상적인 기록을 세워 눈길을 모은다. 바로 8년 만에 역대 스릴러 영화 오프닝 스코어 최고 기록을 수립한 것. '숨바꼭질'은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오프닝 스코어 22만 2638명)는 물론이고, 지난 8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켰던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2005, 오프닝 스코어 27만 9413명)마저 뛰어 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또한 역대 스릴러 흥행 1, 2위를 기록한 '살인의 추억'(2003, 오프닝 스코어 24만 추정)과 '추격자'(2008, 오프닝 스코어 11만 3673명)뿐만 아니라, '이웃사람'(2012, 오프닝 스코어 14만 700명)에 이어 최근 400만 관객을 돌파한 '더 테러 라이브'(2013, 오프닝 스코어 21만 5807명)까지 가뿐히 제쳐, 앞으로 '숨바꼭질'의 흥행 귀추를 더욱 주목하게 한다. 이처럼 '숨바꼭질'은 세계가 인정한 마스터 클래스 감독들의 작품과 격을 나란히 하며, 작품성까지 인정 받은 웰메이드 스릴러로서 한국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시기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53.6%가 넘는 좌석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흥행 릴레이의 시작을 알렸다. '숨바꼭질'의 흥행 돌풍에는 가장 안전한 곳이라 여겼던 집이 가장 위험한 곳이 된다는 흥미로운 발상이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숨바꼭질'은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라는 낯익은 전래동요를 변주시킨 OST와 명품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섬세하게 잡아낸 디테일한 음향효과만으로 심리적 긴장감을 극대화시켜, 관객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명품 배우 3인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에 관객들 모두 만장일치 강력 추천을 외쳐, 올 여름 흥행 강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한편, '숨바꼭질'은 오는 17일~18일 개봉주 주말 동안 주연배우와 아역배우 3인방을 비롯해 대형 신인 허정 감독이 함께 무대인사에 나설 예정이다.최준용 기자 cj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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