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공동체조사결과...한국인 후손은 142만 여 명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인구에서 가장 많은 인종은 독일 혈통을 가진 사람으로 나타났다.전체 인구의 15.5%인 약 4800만 명으로 나타났다.한국인 후손은 142만여명으로 집계됐다.미국의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이하 BI)는 미국 통계국이 벌인 ‘2010년도 미국 공동체 설문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나타났다.미국 통계국은 혈통을 개인의 인종 기원 혹은 혈통, 뿌리와 유산, 혹은 본인이나 부모, 조상이 미국이 오기 전 출생한 곳으로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대다수의 미국인은 17세초부터 미국에 온 유럽 이민자의 후손으로 조사됐다.독일계(혈통)는 4791만1129명으로 전체 인구의 15.5%로 조사됐다. 독일계 후손이 가장 많은 곳은 아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로 나타났다.두번째로 많은 인종은 아일랜드계로 3467만9명으로 집계됐다. 1820년부터 1920년대 사이에 450만 명의 아일랜드인이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이들중 다수는 뉴욕과 보스턴,필라델피아와 시카고,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대도시에 정착했다.3위는 멕시코계로 3292만9683명이었다. 1990년부터 2000년 사이에 본인을 멕시코 혈통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두 배로 늘어났다. 주로 로스앤젤레스,휴스턴,피닉스,샌디에이고, 샌안토니오 등에 산다.영국인 후손은 2592만7345명으로 4위에 그쳤다.1980년 이후 영국인 후손이라고 답한 사람은 2000만 명이나 감소했다.이는 대부분 자신을 ‘미국인’이라고 답한 사람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영국계 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텍사스와 뉴욕으로 조사됐다. 2000년 인구조사에서는 북서부와 서부지역으로 나타났다.본인을 미국인 후손이라고 답한 사람은 1997만5875명으로 5위로 평가됐다. 1990년 이후 자신을 미국인이라고 답한 사람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1990년 미국인 후손이라고 답한 사람은 1240만 명이었다.2000년 조사에서 미국인 후손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아칸소와 테네시,켄터키,웨스트 버지니아로 나타났다.영화 대부로 유명한 이탈리아계는 1725만 명으로 6위로 조사됐다.1880년과 1920년 사이 40년 동안 약 400여만 명의 이탈리아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와 루이지애나에 몰려 살아 ‘소 이탈리아’를 만들기도 했다.오늘날 이탈리아계 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뉴욕주 서포크 카운티다.이어 폴란드계(973만9653명), 프랑스계(913만6092명),스코틀랜드계(570만6263명),스코틀랜드-아일랜드계(510만2858명),미국 인디언 혹은 알래스카인(492만336명), 네덜란드계(481만511명),푸에르토리코계(460만7774명), 노르웨이계(455만7539명), 스웨덴계(421만1644명),대만인 제외 중국계(324만5080명),러시아계(306만143명), 아시아 인도계(278만1904명),바하마,아이티,자메이카 등 서인도계(262만5306명),필리핀계(254만9545명), 프랑스-캐나다계(208만7970명), 웨일스계(188만8383명), 쿠바계(176만4374명),엘살바도르계(173만3778명),아랍계(162만637명),베트남계(157만6032명), 체코계(157만3608명), 헝가리계(151만1926명),포르투갈계(142만3139명),한국계(142만2567명) 등의 순이었다.,한국인 후손들은 1965년 미국 이민법 개정으로 대규모로 이주한 한국인의 자손들이다. 미국인은 중국에 이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나라다. 한국인은 1975년 이후 미국으로 이주하는 이민자 상위 5위 안에 들었다.2000년 조사 당시 한국인이 많이 사는 곳은 뉴욕과 뉴저지,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주로 나타났다.BI는 한국인 후손 중 유명인사로 제이미 정, 넬슨 차이, 산드라 오, 포에버 21의 창업자 장도원, 핑크베리의 공동창업자 이 영씨를 소개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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