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우리자산운용이 미국의 점진적 경기회복과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미국 달러 환율변동률의 1.5배를 추구하는 '우리 달러1.5배 레버리지 특별자산투자신탁1호'를 9일 출시했다. 이 펀드는 달러화 현물포트폴리오(달러화예금 및 달러ETF)와 장내에서 거래되는 미국달러 통화선물에 투자해 원달러 환율 하루 등락률의 1.5배를 추구한다. 중도 환매수수료가 없어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해 단기적인 달러시장 전망에 따라 자유로운 매입·환매전략 수행이 가능하다. 1.5배 레버리지 수익 추구개념의 펀드는 기존에는 주로 KOSPI200지수의 1.5배 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 또는 ETF(상장지수펀드)의 형태로 이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고 수탁고 또한 수조원 이상으로 커진 상태다. 이강희 우리자산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미국의 점진적 경기회복에 따른 출구전략이 가시적으로 시행될 경우 주로 기존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가해 질 수 있는 불리한 또는 마이너스 충격을 사전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며 "출구전략실행이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달러 강세시 환율 상승의 1.5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수단과 기회를 투자자에게 미리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심윤보 마케팅전략팀 팀장은 "펀드 초보자를 위한 펀드가 아니라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본인의 투자상품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관리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매우 적합하고 유용한 펀드"라고 덧붙였다.우리자산운용은 기존의 달러ETF운용과 마케팅의 노하우를 접목해 달러1.5배 레버리지펀드 초기 시장선점과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다수의 판매 채널을 확보해 놓았으며 연내에 20개 이상의 판매사를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펀드가입은 교보증권, 대우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키움증권, 현대증권 등에서 할 수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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