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성 구로구청장 “교교생 학력 신장 뚜렷 보람”

3년간 리딩스쿨프로그램 도입, 교육 여건 개선에 집중 투자한 결과 구로구 고교생들 수능 성적 급성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주민들과 약속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목표된 궤도에 올려 놓았고 여러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도 만들어 내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이성 구로구청장은 최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난 3년간 소통 배려 화합을 통한 주민 행복 실현을 최고 정책목표로 삼고 열심히 뛰어온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이 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구로’ ‘ 좋은 일자리가 많고 이웃이 행복한 구로’ ‘개발 이익을 주민에게’ ‘주민 중심의 문화가 있는 구로’ ‘행정이 투명한 구로’ 등 5개 분야, 71개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어 34개 사업이 마무리됐거나 사업이 계속되고 있다. 또 33개 사업도 정상 추진 중에 있다. 경기 침체로 보류 또는 취소된 4개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는 셈이다.먼저 ‘아이 키우기 좋은 구로’ 27개 사업 중 0세아 의료비 지원, 국가필수 예방접종 무료 실시, 개방형 어린이집 설립 등 17개 사업은 마무리됐다.이 구청장은 “취임 이후 구립 7개를 포함, 62개 어린이집을 신규 오픈, 총정원을 1만84명에서 1만3234명으로 3150이나 늘렸다”고 밝혔다.또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어린이 통학차량 특별보호와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관리 등 내용을 담은 어린이 안전조례를 제정한 점을 보람으로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지난 3년 동안 구로구내 고등학교 학력 수준이 몰라보게 향상돼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5개 자치구 중 수능점수, 대입합격률 등 하위권에 있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리딩스쿨 프로그램을 도입해 2011년부터 2개 학교에 4년간 매년 2억원씩 지원했다. 또 과학중점학교인 신도림교에도 4년간 매년 1억원씩 지원한 결과 놀라운 성적 향상을 보이고 있다고 즐거워했다.이 구청장은 “지난해까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일류대학 진학자 수가 25명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74명 정도 될 것같다”면서 “앞으로 2년만 지나면 150~160명정도로 늘어날 것같다”고 밝혔다. ‘좋은 일자리 많고 이웃이 행복한 구로’ 8개 사업 중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지원체계 구축, 어르신 동아리 지원활동 등 5개 사업도 마무리됐다.이 구청장은 “4년 동안 총 1만8640개, 좋은 일자리 5800여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4년 목표를 1년만에 달성하고 지난해 말 기준 3만3300개 일자리와 8900여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지금은 총 5만330개, 좋은 일자리 1만4000여개로 목표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주민중심의 문화가 있는 구로’는 9개 사업 중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창단, 항동 서울푸른 수목원 조성 등 3개 사업이 완료됐다.또 ‘행정이 투명한 구로’는 구민감사옴부즈맨 운영,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확대 시행 등 5개 사업이 마무리됐다.‘개발이익을 주민에게 ’분야는 삼덕마을 도로확장, 항동 보금자리주택 지원등 3개 사업이 마무리되고 구로올레길, 전통시장 활성화, 신도림 십자도로 등은 올해나 내년 중 완료될 예정이다.그러나 가리봉동 개발 사업을 추진해 오다 LH가 자금난을 겪어 중단된 점을 아쉬워했다. 그는 “전략수립 용역을 진행 중에 있어 용역이 끝나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함께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구청장은 “구로기지창 이전, 고척동 교정시설 부지, CJ부지 재개발 등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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