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청도로 가는 별밤열차’ 두 번 운행…하동, 순천으로 가는 ‘클래식한 와인&시네마트레인’도 선보여
'와인&시네마 관광전용열차' 객실에서 열리고 있는 공연 모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부산서 떠나는 ‘와인&시네마 관광전용열차’가 운행 된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8일 여름휴가철을 맞아 부산서 열차를 타고 공연관람, 와인시음, 영화감상 등을 할 수 있는 낭만의 기차여행 ‘환타지 와인&시네마 트레인여행’ 상품을 판다고 밝혔다.이 여행상품은 열차 안에서 와인을 마시며 영화를 볼 수 있다. 와인객차에선 와인 무료테이스팅, 와인강좌, 라이브공연,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지고 시네마객차에선 최신 개봉영화가 상영된다.
◆‘청도로 가는 별밤열차’=2008~2009년 2년 잇달아 인기를 모았던 별밤열차가 4년만에 ‘와인&시네마트레인’으로 운영된다. 별밤열차 운행 때 21회 모두 좌석이 다 팔려 이용객 5000명 돌파 등 기록을 세웠다. 부산의 대표 테마관광열차로 자리 잡았던 별밤열차는 이번엔 청도로 떠난다.‘청도로 가는 별밤열차’는 10일, 17일 운행된다. 오후 3시40분 부산 해운대역을 떠나 동래역, 부전역, 사상역, 구포역, 화명역을 거쳐 청도역에서 연계버스를 탄다. 청도와인터널, 청도 프로방스빛축제를 보고 돌아온다. (해운대역 도착 예정시간 오후 11시30분)예약 때 원하는 객차를 고를 수 있다. ‘와인객차’를 타면 달리는 열차 안에서 펼쳐지는 7080라이브공연과 갖가지 이벤트 참여, 와인이 간식과 함께 주어진다. ‘시네마객차’를 타면 레크리에이션과 팩-와인, 간식을 즐길 수 있다. 미성년자에겐 객차 구분 없이 포도즙과 간식이 나온다. 청도 별밤열차코스 요금은 와인객차의 경우 어른 5만3000원, 어린이 3만5000원이며 시네마객차는 어른 4만3000원, 어린이 3만5000원이다.
◆하동, 순천으로 가는 ‘클래식한 와인&시네마트레인’=11일 한 차례 운행된다. 낭만적 분위기 속에서 와인으로 가족, 연인 등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다.이 여행상품은 ‘하동여행’과 ‘순천여행’ 중 한 가지를 골라 관광하게 된다. ‘하동관광’은 오전 8시 부산역을 떠나 사상, 구포, 화명, 물금, 삼랑진역을 거쳐 오전 10시40분께 하동역에 도착, 연계버스를 탄다. 이어 화개장터, 매암다원(다도체험), 최참판댁, 하동송림을 돌아본 뒤 오후 6시께 하동역에 도착해 열차를 탄다.‘순천관광’은 같은 열차를 타서 오전 11시10분쯤 순천역에 도착, 연계버스에 오른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본 뒤 순천역에 도착, 열차를 탄다. (부산역 도착 예정시간 오후 9시40분)상행 와인객차이용객은 하행 땐 시네마객차를, 반대로 상행 시네마객차이용객은 하행 땐 와인객차에 타서 프로그램을 즐긴다. 와인객차에선 간식과 함께 주는 4가지 와인 시음, 7080라이브공연, 레크리에이션들이 펼쳐진다. 시네마객차에선 롯데시네마가 만든 최신 개봉영화를 보여준다. 요금은 어른 9만6000원, 어린이 6만6000원이며 식사 값은 들어있지 않다.자세한 내용은 부산역(☎051-440-2513,2532)이나 (주)선진관광여행사(☎1644-0615)로 물어보면 된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왕성상 기자 wss404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