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학교·주변마을 악취 저감 효과 기대"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화양농공단지 악취 문제에 대해 여수시가 올 하반기부터 악취저감 대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여수시는 지난 1일 화양농공단지협의회 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 지역 도의원, 시의원, 인접 학교 측 관계자, 주민대표, 입주업체 대표, 환경단체 등이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공단지 악취저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그 동안 화양농공단지에 대해 매분기별 악취검사를 실시한 바 있으나 악취 배출허용 기준(20이하) 이내로 검출됨에 따라 여수시가 행정적인 단속근거를 마련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입주업체 방지시설 설비투자 계획을 올 하반기 추경예산에 반영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학교 측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기관에 의뢰한 배출화학물질 전수 조사도 추진할 방침이다.여수시 관계자는 “악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화양농공단지에서 발생되는 주 악취 배출원은 휘발성 유기물질로 예측된다”면서 “휘발성유기물질은 석유화학제조과정, 고무나 화학 등 제품, 새집증후군, 주유소, 저유소, 도료, 차량 등에서 배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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