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6일 만에 200만 돌파 BEP 넘었다..'개싸리기 흥행'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 제작 씨네2000)가 개봉 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테러 라이브'는 지난 5일 하루 전국 724개 스크린에서 24만 8330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8만 4776명이다.순 제작비 35억으로 만들어진 '더 테러 라이브'는 개봉 첫 주말을 넘어서면서 손익분기점인 200만 명을 돌파해 블록버스터를 압도하는 실속 있는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더 테러 라이브'의 거침없는 흥행 폭발력의 중심에는 말이 필요 없는 하정우가 있다. 전작인 '국가대표'(848만)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471만)가 각 11일, 10일째 200만 돌파를 기록한 것보다 무려 4일 이상 앞당긴 것은 물론, '베를린'(715만)과는 하루 차의 기록을 세웠다. 첫 단독 주연을 맡은 하정우의 티켓 파워가 입증된 셈. 또한 '더 테러 라이브'는 개봉일인 7월 31일 30.5%에서 시작한 좌석점유율이 8월 1일 40.9%, 2일 47.7%, 3일 65.3%, 4일 62.8%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8월 5일 하루 동안 25만 명 가까이 동원하며 개봉 첫날인 7월 31일의 21만 명보다 20% 상승한 평일 스코어를 기록해 2주차 '개싸라기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같은 흥행세라면 '더 테러 라이브'는 이번 주 중으로 300만 돌파는 물론, 주말까지 400만 돌파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괴물'(2006) '해운대'(2009) '연가시'(2012) 등 여름 성수기 극장가를 강타한 한국 재난영화에 이어 '더 테러 라이브'가 올 여름 극장가에서 폭발적인 '실시간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 테러 라이브'는 유명 앵커 윤영화(하정우 분)가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밀려난 뒤, 사상 초유의 테러 사건을 생중계 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한편, '설국열차'(감독 봉준호)는 같은 날 전국 1039개 스크린에서 46만 6649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전국 422개 스크린에서 5만 3710명의 관객을 모은 애니메이션 '터보'는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최준용 기자 cj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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