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의 유력일간지 워싱턴포스트( WP)가 제프 베조스 아마존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에 매각되면서 ‘워싱턴포스트’라는 제호도 사라지게 됐다. 워싱턴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매각 사실을 알리면서 인수가 마무리되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새로운 제호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1877년 창간된 워싱턴포스트는 뉴욕타임스와 함께 미국에서 영향력있는 유력 신문으로 명성을 누려왔다. 닉슨 전 대통령을 하야시킨 워터게이트 도청 사건 특종보도로 1973년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인터넷 등 변화된 언론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경영난이 매각을 결정하게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문은 이번 인수는 베조스 CEO 개인과 워싱턴포스트 사이에 성사된 것으로 아마존닷컴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양측의 합의에따라 베조스는 현금 2억5000만달러(2786억원)를 지급한 뒤 60일 이내에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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