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휴가 보낸 朴대통령, 또다시 지방으로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경상남도 저도(楮島)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하자마자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 민생현안을 챙길 예정이다.5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8월 한 달간 각 지자체 업무보고를 위해 지역을 순회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강원도에서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두 번째 지역은 전라북도가 유력하다. 방문 순서는 취임 후 이런저런 행사 때문에 방문한 지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을 우선 찾는다는 원칙이다. 박 대통령이 지금까지 방문한 곳은 세종특별자치시, 부산ㆍ광주ㆍ대구광역시, 충청남도 등이다.박 대통령의 연이은 지역 방문은 하반기 들어 민생경제 돌보기에 집중한다는 국정운영 방향에 따른 행보다. 집권 6개월째로 접어들며 국정 시스템이 어느 정도 완비됐다는 판단이기도 하다. 업무보고 내용 역시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이 중심이며, 다양한 지역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굴러가는지 확인하는 일도 진행된다. 반면 박 대통령을 무대로 끌어내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에는 거리를 두겠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청와대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1:1 회담 요청에 5일까지도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휴가지에서 주로 인사와 관련된 자료를 훑어본 것으로 알려진 박 대통령은 5일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을 시작으로 공공기관장 인사 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박 대통령은 김기춘 전 법무부장관을 비서실장에, 두 달째 공석이던 정무수석비서관에는 박준우 전 외교부 기획관리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민정수석에는 홍경식 전 서울고검장, 미래전략수석에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회장, 고용복지수석에 최원영 전 보건복지부 차관을 각각 발탁해 임명했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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