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가 최단 기간 3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영화의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4일 오후 2시 27분께 300만 43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영화 중 최단 기간 300만 관객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흥행작 중 '도둑들'의 6일, '괴물'의 7일, '광해, 왕이 된 남자'의 11일 그리고 올해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7번방의 선물'이 세운 10일을 월등히 앞선 수치.뿐만 아니라 지난 6월 개봉해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공휴일인 현충일 특수를 등에 업고 5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의 기록을 세운 것과는 달리, '설국열차'는 순수하게 평일+주말 관객을 합산한 스코어여서 주목된다. '설국열차'의 이번 기록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3'가 세운 5일과도 동등한 것이어서 역대 외화를 포함해도 기록적인 수치라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이 영화는 앞서 개봉 첫날 41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으며, 이틀째인 8월 1일, 하루 동안 60만 명의 관객으로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와 역대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을 동시에 달성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어 개봉 3일째 6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스스로 달성한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를 자체 경신, 연일 새로운 흥행 역사를 썼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영화이다. 최준용 기자 cj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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