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아' 차래형 '역할 위해 10kg 찌우고 머리 밀었다'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차래형이 배역을 위해 체중을 증가시킨 사실을 고백했다.차래형은 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죽지 않아'(감독 황철민)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살을 많이 찌워서 촬영했다"고 털어놨다.이날 차래형은 "10kg 이상 살을 찌웠다. 너무 찌질한 이미지만을 보여주려고 한 것은 아니고 적어도 상황들이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니까 나는 돈에만 집중을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현실적인 것처럼 보여도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고민하더라. 30억 주면 4년 내려가 있겠냐고 물어보니까 다들 고민했다"며 "역할을 잘 표현하기 위해 머리도 밀고 애를 썼다"고 덧붙였다.이에 황철민 감독은 "식충이라고 있지 않나. 그래서 일부러 살을 찌우라고 했다. 많이 먹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부연 설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죽지 않아'는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식에서 우수 한국 독립영화에 수여하는 'LG 하이엔틱 어워드'를 수상했다.이 작품은 놀고 싶지만 돈이 필요한 '개념 상실' 손자 지훈과 갈수록 젊어지는 '정력 충전' 할배가 한 여자에게 꽂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한국형 코믹 스릴러다. 연극계에서 유명한 이봉규와 신인 배우 한은비, 차래형 등이 열연을 펼친다.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은 오는 8일.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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