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본제철 '경상이익 3배로 확대 예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세계 2위 철강 제조업체 신일본제철·스미토모금속이 이번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경상이익이 3배로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3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신일본제철은 이번 회계연도 경상이익이 30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날 밝혔다. 신일본제철은 지난해 10월1일 스미토모금속공업과 합병을 통해 신일본제철·스미토모금속을 탄생시켰다. 지난 회계연도의 경상이익은 양 사 합쳐서 877억엔이었다. 다만 신일본제철이 밝힌 3000억엔의 경상이익 예상치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332억엔에는 미치지 못 했다. 신일본제철은 수요 확대, 가격 인상, 지난해 10월 합병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경상이익 확대에 도움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신조 정부 출범을 계기로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일본 철강업체들의 국제 가격경쟁력이 크게 개선됐다. 카츠히코 오타 신일본제철 부사장은 "조선업체들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자동차·건설장비·전자업체들의 수요는 합반기에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신일본제철은 이번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634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회계연도 1분기 경상이익은 865억엔으로 지난 회계연도 전체 경상이익 규모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매출은 1조2900억엔을 기록했다. 신일본제철은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 조강 생산량은 2310만t으로 에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회계연도 하반기 조강 생산량 2145만t보다 다소 늘어난 규모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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