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9일 중국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데다. 중국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채무 단속에 나선 소식이 악재가 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상하이 1.72% 하락한 1976.31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공상은행이 2% 이상 하락하는 등 금융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안후이 콘치 시멘트가 6.3%나 급락하는 등 건설주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중국의 감사원 격인 심계서는 오는 8월부터 국무원 요구에 따라 중국 정부가 지방정부부채 감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소식은 중국의 지방부채의 부실이 중국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전해졌다. 센트럴차이나 증권의 리준 투자전략가는 "이번 감사 지시는 지방정부들이 막대한 부채를 축적했다는 우려를 고조시킬 수 있다"며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함께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만한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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