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27일 일본 사이타마 현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치른 4경기를 모두 멀티히트로 장식, 시즌 타율을 종전 0.323에서 0.324로 소폭 끌어올렸다. 후반기 17타수에서 10안타를 때리는 무서운 상승세다.선두로 나선 2회 상대 선발투수 와쿠이 히데아키의 슬라이더에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2사 3루에서 시속 128km 슬라이더를 공략, 좌익수 앞에 떨어뜨렸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통과해 이대호는 시즌 55타점째를 올렸다. 후속 아롬 발디리스의 좌월 홈런으로 시즌 43득점째도 기록했다. 5회 주자 없는 2사에서 헛스윙 삼진에 그친 이대호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진루타를 때리고 아웃됐다. 1사 2루에서 2루수 앞 땅볼을 쳐 2루 주자 이토이 요시오를 3루로 보냈다. 후속 발디리스가 뜬공으로 물러나 오릭스는 득점 추가에 실패했다.이대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뒤늦게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바뀐 투수 후지하라 료헤이의 몸 쪽 시속 139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2루 베이스를 욕심내다 송구에 걸려 후속 공격을 이어가진 못했다. 오릭스는 이대호를 비롯한 타선이 11안타를 폭발, 7-2 승리를 거뒀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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