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트리플A 아이오와 합류…빅리그 승격 눈앞

임창용[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시카고 컵스의 임창용이 빅리그 승격을 눈앞에 뒀다.에이전트 박유현 씨는 27일(현지시간) 임창용이 컵스 산하 트리플A 팀 아이오와 컵스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27일부터 30일까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텍사스 산하 레드호크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임창용은 오클라호마로 따로 이동,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지난해 말 컵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임창용은 전반기 애리조나 주 메사에 위치한 구단 재활센터에서 오른 팔꿈치 재활에 전념했다. 6월 25일 루키리그에서 첫 실전을 치른 뒤로 빅리그 승격은 가속화되고 있다. 보름여 뒤인 지난 13일 싱글A 팀 데이토나 컵스에 가세, 4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80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거듭된 호투에 임창용은 지난 25일 더블A 팀 테네시 스모키스로의 승격 통보를 받았다. 다음날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헌츠빌 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선 삼진 2개를 잡으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루 만에 다시 승격된 배경에 대해 에이전트 측은 “팀 리빌딩을 진행 중인 컵스가 임창용의 팔 상태를 한시라도 빨리 확인하고 싶어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리플A에서도 2~3경기를 던지면 빅리그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컨디션에 대해서는 “팔 통증 없이 시속 145km의 구속을 보인다. 전성기 컨디션의 80~90%를 회복했다”며 “금세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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