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에스마일린 카리다드[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후반기 선두 수성을 노리는 삼성이 새 외국인투수를 영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에스마일린 카리다드다.최근 경산볼파크에서 진행한 구위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내리고 26일 입단 계약을 맺었다. 웨이버 공시 신청 마감일인 24일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의 방출을 발표한 삼성은 이로써 이틀 만에 외국인투수 공백을 메웠다.지난 19일 입국해 합류 의지를 밝힌 카리다드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출신의 오른손 투수다. 177cm, 88kg의 체격에서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등을 던진다. 2010시즌엔 3.1%의 비율로 너클커브를 구사하기도 했다. 당시 패스트볼(75.3%)과 슬라이더(15.5%)의 평균 구속은 각각 147.2km와 124.4km였다.메이저리그 경험은 그리 많지 않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22경기에 출장, 1승 1패 평균자책점 3.09를 남겼다. 19.1이닝을 던진 2009년 1승 평균자책점 1.40의 좋은 성적을 남겼으나, 이듬해 8경기에서 4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11.25였다.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5시즌 동안 113경기에 출장, 265.2이닝을 던지며 12승 2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주로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2010년부턴 중간계투와 마무리를 맡았다. 3시즌(26경기)을 보낸 더블A 성적은 7승 4패 평균자책점 3.68이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