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경기 평택 공장 가동…출시 초반 물량 집중 투입해 초반 흥행몰이 나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가 차기 스마트폰 'LG G2' 출시를 앞두고 다음주부터 G2 양산을 시작한다. 안정적인 초반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해 8월초 출시 이후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26일 LG전자 관계자는 "G2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등 부품은 이달초부터 생산에 들어갔고 다음주부터는 스마트폰 조립 라인이 있는 경기 평택 공장에서도 G2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2는 다음달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 공개되며 행사 후 국내에 가장 먼저 출시된다. LG전자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평택 공장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휴가에 돌입하지만 일부 생산 라인은 휴가 기간에도 가동한다. 휴가 기간 전후 주말에도 G2를 포함한 스마트폰 생산 라인은 모두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G2 출시를 앞두고 LG전자가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안정적인 초반 물량 확보다. 옵티머스 G와 옵티머스 G 프로 출시 당시 물량 수급에 난항을 겪었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한 옵티머스 G의 경우 카메라 모듈 수율, 크리스탈 리플렉션 공법 적용 문제로 출시 초반 시장에 물량을 거의 풀지 못했다. LG전자는 G2 출시와 관련해 무엇보다도 원활한 초반 물량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놓았다. 출시 초반 시장에 대대적으로 물량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펼친다. G2 초반 흥행을 성공시켜 9월 북미, 10월 글로벌 각국에 출시할 때도 그 여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도 생산 현장을 찾으며 직원들 격려에 나선다. 박 부사장은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평택 공장에 방문하는데 특히 스마트폰 양산 초기에는 공장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2는 최대 속도 150메가비피에스(Mbps)의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해 탁월한 성능, 풍부한 그래픽, 극대화된 배터리 효율성을 제공한다. 모서리가 둥근 외관에 물리 버튼이 후면에 위치한 디자인을 적용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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