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2014학년도 특성화고 입시에서 모집정원의 10%가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으로 선발되며, 일반고 진학 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 대한 직업교육 기회도 확대된다.교육부는 고교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직업교육 기회 제공을 확대하기위한 방안을 25일 발표했다.우선 특성화고 2014학년도 학생선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10%(약 1만1천명)를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으로 선발하고 2017년까지 20%로 확대해 선발할 계획이다.전형기준에서는 교과성적 비중을 최소로 줄이고, 취업희망서와 자기소개서, 성실성, 실기평가, 면접 등의 요소가 포함된다. 세부 모집 요강은 오는 9월 초 개별 학교별로 확정해 공고한다.또한 최근 특성화고 입시경쟁률이 상승한 것을 고려해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입학정원을 탄력적으로 증원한다.일반고에 진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진로를 변경, 직업교육을 받기를 원하는 학생에게도 다양한 직업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이는 현재 일반고 진학 후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현재 9000여명인 직업교육 참여 일반계고 학생 수를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2017년까지 1만5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일반고 교육과정에 ‘직업소양 중점과정’ 개설을 추진, 2014년도에 시범학교 운영을 거쳐 확대해 나가고, 이와는 별도로 특성화고에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청이 운영하는 ‘산업정보학교’는 자체 수요를 파악, 필요시 희망분야를 확대·신설해나가고, 유휴 교실이 있는 특성화고에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개설해 일반고 직업교육 기회를 넓히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교육기회 제공이라는 정책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향후 사업들의 정책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문제점을 보완할 계획이다.김지은 기자 muse86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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