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갤노트 3, LG는 뷰 3 공개…LG 'IFA 2013서 모바일 비중 확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소비자가전박람회) 2013'이 모바일 축제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대거 공개하며 '스마트폰 강국'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3에서 4대3 화면비의 5인치대 스마트폰 '뷰 3'를 공개할 예정이다. 뷰 3와 함께 다음달 7일 미국 뉴욕에서 발표하는 G2 등 LG전자 부스에서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전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IFA에서 휴대폰을 전시한 적은 있지만 TV 등 가전제품의 기능을 소개하기 위한 보조 수단에 그쳤고 전시한 제품도 적었다"며 "올해부터는 모바일 비중을 높여 독자 제품으로서 LG전자 스마트폰을 소개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작인 옵티머스 뷰 2는 국내에만 출시한 반면 뷰 3는 해외에도 출시하는데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3 발표에 맞춰 같은 카테고리로 마케팅할 예정이라 IFA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 출시하는 태블릿 신제품 'G 패드(가칭)'를 전시할 지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IFA 2013 개최 직전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노트 3를 발표한다. '삼성 기어'로 알려진 스마트 와치 공개 가능성도 유력하다. 전 세계 언론, 기업, 파트너사들이 IFA 2013 참석차 모인 가운데 갤럭시노트 3를 발표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1, 3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앞다퉈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올해 IFA는 모바일이 주요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존에는 가전 전시회 특징이 강했지만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부터 IFA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모바일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갤럭시노트 2 발표 당시에는 1500명이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 몰리기도 했다. IFA와 함께 세계 주요 가전 전시회인 CES도 모바일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열린 CES 2013에서는 모바일 AP 업체인 퀄컴의 폴 제이콥스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했다. 화웨이는 6.1인치 스마트폰 어센드메이트, ZTE는 풀HD 스마트폰 그랜드 S를 발표하며 올해 스마트폰 시장 트렌드를 앞서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전자 업계의 흥망이 모바일 사업에서 갈릴 정도로 모바일은 최대 화두"라며 "MWC 등 통신 전시회 규모가 커지는 것은 물론 가전 전시회에서도 모바일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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