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롯데마트는 최근 집중호우로 잎채소류 가격이 크게 오르자,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식물공장에서 재배한 ‘길러 먹는 상추’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상추는 발광 다이오드(LED)와 영양액 공급을 통해 연중 동일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한 식물공장에서 재배했으며 한 번 구매하면 2~3회 가량 재배해 먹을 수 있고 1회 재배 주기는 약 20~25일 정도다. 해당 상품은 100g 중량의 3입 묶음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5000원. 최대 900g 가량의 상추를 구매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100g당 660원으로, 현재 거래되는 상추 도매가격보다 4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롯데마트는 중부권 집중 호우로 상추 등 잎채소류 가격이 전년 대비 최대 112.8%까지 올라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롯데마트는 행사 종료 후에도 충남 당진의 농업회사법인 세이프푸드와 함께 월 평균 상추판매량의 30% 정도인 5톤가량의 ‘길러 먹는 상추’를 매월 6000원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우영문 롯데마트 채소곡물팀장은 “국내 식물공장 기술은 농업용 LED를 사용할 정도로 기술력이 높지만 연구 목적이 아닌 상용화된 식물공장은 전국적으로 드문 편”이라며 “길러먹는 상추를 연중 상시 운영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식물공장 상추가 식탁 물가를 잡는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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