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8월 16일~18일 까지 3일간…국내 최고 바다축제 도약"
거문도·백도 은빛바다축제 뱃노래 행사 시연장면.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간직한 여수 삼산면 거문도에서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거문도·백도 은빛바다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청정해역 특산물과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내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삼산면 거문도 일원에서 개최된다.올해 축제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 출연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되며, 해양관광 일번지로서 거문도·백도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홍보하게 된다. 행사일정은 개막 첫날인 16일 오후 7시 길놀이를 시작으로 삼호교 물양장에 마련된 야외 특설무대에서 거문도뱃노래 공연에 이어 8시부터 개막식과 인기가수 초청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개막 이틀째부터는 지인망체험, 활어맨손잡기, 전통떼배체험, 거문도 해안절경 투어 등 거문도의 전통의식이 가미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전개된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거문도·백도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은빛갈치구이, 자리돔 물회 등 청정해역의 해산물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도 마련된다.김길생 축제위원장은 “신비의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거문도·백도에서 관광객들이 소중한 추억과 낭만을 담아 갈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면서 “국내 최고의 바다축제를 통해 세계 4대 미항 여수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목표를 두고 이번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거문도는 여수와 제주도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도·동도·고도의 3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국군 거문도 점령 당시 이곳에서 사망한 영국군 수군묘비 3기가 남아 있으며, 거문도해수욕장과 한나라 시대 오수전이 발견된 서도해수욕장, 신지끼라는 인어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신지끼여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주민들 사이에서 구전되어 전해지고 있는 ‘거문도 뱃노래’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어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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