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1500원→8만6000원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신영증권은 19일 한전기술에 대해 상반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1500원에서 1만5500원(15.2%) 내린 8만6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창석 연구원은 "원전 수주가 늦춰지고 수주잔고의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며 "원전 스캔들로 인한 신뢰성 손상으로 5월 이후 한전기술의 주가는 급락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원전 수주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영업이익 악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 한전기술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1815억원,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26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추정치보다 각각 17.9%, 21.3% 내려간 수치다. 연간 실적 추정치 역시 매출액 8871억원, 영업이익 156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 연구원은 그러나 원전 스캔들이 마무리 되고 신고리 원전을 비롯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가 수주 지연을 비롯한 악재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하락 위험보다는 상승 여력이 더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영 기자 its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혜영 기자 itsm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