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등 추가로 원가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16일 회사가 발표한 2분기 연결기준 실적공시를 보면 매출은 2조6574억원, 영업손실은 8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5% 줄었으며 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적자폭은 줄었지만 상반기 누적적자는 3085억원에 달했다.회사는 "그룹 경영진단 결과 일부 해외프로젝트의 추가 원가발생 가능성이 있는 리스크요인을 보수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다우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공기지연에 따라 추가로 원가가 발생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 가스전 패키지에 대해 손익리스크를 미리 반영해 2000억원 상당의 추가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했다.그룹 차원의 강도 높은 경영진단을 통해 연간 기준으로 흑자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 봤다. 회사는 "일부 해외 프로젝트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철저하게 실행해 사업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3분기 이후 안정적인 손익흐름을 회복해 연간기준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최대열 기자 dychoi@ⓒ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