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회 민주당이 남충희 경기도 경제부지사 임명을 철회하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16일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남 부지사는 김 지사의 지난 대선경선 때 핵심역할을 한 측근 참모 중 한사람이자 유영숙 전 환경부장관의 남편으로 사회생활의 대부분을 쌍용과 SK텔레콤 등 대기업에서 근무한 대기업 출신으로 행정업무는 90년대 후반 부산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따라서 "남 부지사는 경기도 행정에 문외한인 것은 물론 평생을 대기업과 투자회사에만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서민생활 안정과 중소기업 보호와 육성에 앞장서야 할 경기도 경제부지사로는 적임자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지사가 인사를 강행한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평등한 갑을관계 청산은 물론 산적한 민생현안을 챙기려는 생각보다는 오직 자신의 대권 프로젝트를 위해 경기도의 주요 보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도민의 민심을 외면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김 지사는 지금이라도 남충희 회장의 경제부지사 임명을 철회하고, 제대로 된 적임자를 찾아 민생과 중소기업을 위해 일할 줄 아는 경제부지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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