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14개 물티슈 제품에 대해 유기화합물 성분을 비교 분석한 결과,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 물티슈 ▲베베숲 물티슈 ▲알라딘 베이직 물티슈 ▲오가닉스토리 부드러운 허브 물티슈 ▲큐티 아토케어 물티슈 ▲페넬로페 스트롬 볼리 물티슈 등 6종이 유기화합물 함량 테스트 전 품목에서 불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중 큐티 아토케어 물티슈를 제외한 5개 제품은 모두 중소기업 제품이다. 소시모는 14개 제품 모두 자율 안전확인 기준에는 적합했으나, 특히 이들 5개 중소기업 제품들이 유기화합물 성분 함유가 탁월하게 적었다고 밝혔다. 유기화합물은 물티슈 부패를 막기 위한 보존제 역할을 하기 위해 함유되며, 이 중에는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파라벤류, 페녹시에탄올 등은 해외에서 사용제한이나 경고를 받은 성분도 포함되어 있다. 또 일부 제품은 안전확인 기준에는 적합했으나 검출된 주요 성분이 제대로 표지되지 않았다. 한글 주요성분 표기를 하지 않은 제품은 ▲네띠 친환경 물티슈(제이앤하이) ▲아가짱 수 99프로 손입 물티슈(조상사) 등 2종, 주요성분 표기를 아예 하지 않은 제품은 ▲마더비 물티슈(다이소아성산업) ▲페넬로페 스트롬볼리 물티슈(더퍼스트터치) ▲베베숲 물티슈(제조원 에이제이) 등 3종이었다.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사용되는 만큼, 시중에 유통되는 물티슈에 대한 안전확인 기준을 공산품 수준이 아닌 화장품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주요 전성분표기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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