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예산편성 과정 등 지방재정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18일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개최한다.이번 예산학교는 3기 주민참여예산위원의 전문역량 제고와 내실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정착을 위한 것으로 주민참여 예산위원 및 지역회의 위원 등 179명이 참석한다.3기 주민참여예산위원은 동별 2명씩 32명의 주민대표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전문가 15명 등 총 47명으로 구성되며 165명의 주민이 지역회의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예산학교에서는 3기 주민참여예산위원 47명을 신규 위촉하고 울산시민연대 김태근 대외협력위원장을 특별강사로 초빙해 ‘지방재정과 주민참여예산제도’ 전반에 대해 자세히 안내한다.또한 강의 후에는 ‘내가 구청장이라면 이렇게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주제로 원탁토론을 벌여 주민들이 원하는 예산 편성 방향을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남구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선정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도로개설 및 보수 ▲마을 공동시설 관리 ▲경로당 개보수 ▲공원조성·정비 등 35건, 14억9800만원의 사업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남구 예산 관계자는 “참여와 소통을 통한 주민참여 예산제가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남구는 구의 재정여건 및 운영상황 등에 대한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09년 최초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주민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사회적 약자 참여 보장, 구청장 책무 확대, 위원수 확대 등의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해 주민들의 참여 속에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박선강 기자 skpark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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