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전도사' 허창수, 현장경영 본격화

15일 GS칼텍스 여수공장 방문, 안전관리 중요성 공유 및 무재해 무사고 달성 의지 다져

허창수 GS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계열사 현장 방문을 통해 '안전관리 전도사'로 나섰다. 15일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이 서경석 ㈜GS 부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등 GS 계열사 최고경영진들과 함께 GS칼텍스 여수공장을 방문해 안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공유하고 모든 사업장에서 무재해 무사고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방문 현장에서 "안전관리는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켜나가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사고가 한번 발생하면 단순히 숫자로 산정되는 피해뿐 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가 실추되고 기업 생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어 "안전이 습관이 되면 누가 보든 안보든 반드시 지켜나가게 될 것이므로, 안전은 단순히 의식적으로 지켜야 할 의무가 아니라 습관이 돼야 한다"며 "안전은 일부 담당자와 책임자들만이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GS칼텍스 여수공장의 환경안전관리 현황에 대한 브리핑에 이어 안전관련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허 회장은 올해 초 완공한 제4 중질유분해시설(VGOFCC) 현장을 둘러보고, 건설기간 중에 무사고 600만 안전인시를 달성하고, 플랜트 건설 분야 최초로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무재해 12배수 달성을 인정받는 등 안전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뤄 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허 회장은 화학물질 누출탐지·보수시스템(LDAR)을 통해 예방적 정비활동이 운용되는 과정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LDAR는 화학물질 누출에 취약한 밸브와 펌프 및 각 배관의 연결부위에 고유 인식표를 부착하고, 각 연결부위에 센서를 댔을 때 누출 여부를 감지해 중앙관제센터에 원격으로 알려줌으로써 즉시 정비 및 보수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GS칼텍스는 2000년 국내 최초로 LDAR를 도입하여 70만개 이상의 사고 위험 지점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2009년부터는 화학물질 배관뿐 만 아니라 폭발 위험성이 큰 수소 배관에도 LDAR 시스템을 적용해 사고 위험을 줄이고 있다. 허 회장은 마지막으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안전관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무재해 사업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모든 협력사와 함께 힘을 합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실제 GS는 현장에서 작업하는 협력사들이 자발적으로 안전 점검 및 위험성 평가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각사별 환경안전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공유하고 있다. 한편 허 회장은 앞서 지난 2월 GS리테일 평촌몰, 4월 GS파워 안양복합화력발전소를 방문한데 이어 5월에는 충남 당진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하는 등 국내외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시설, 생산·판매 및 건설현장 등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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