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호 코트라 사장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우리나라는 지난 2년간 무역 1조달러를 달성했다. 올해도 달성한다면 3년 연속이지만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2~3년차에 접어들면서 오히려 줄어드는 일도 있다."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요즘 "수출 총력체제를 위해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 공직시절 주로 무역·투자업무를 관장한 까닭에 한국에서 수출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대기업에 의존하는 무역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산업의 허리, 중소기업이 수출전선에서 적극 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게 오 사장의 지론이다. 공식석상에서나 사석에서 회사 직원을 소개할 때는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을 가장 먼저 소개하기도 한다.코트라는 내달부터 전국 각 지역별로 수출지원단을 가동하는 한편 기존에 운영중인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한데 엮어 플랫폼 방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중소ㆍ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월드챔프 프로그램에 신규업체 25곳을 추가, 국내업체 91곳이 세계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오 사장은 "우리 중소ㆍ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현장밀착 맞춤형 서비스 중심으로 내부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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