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에리트, 아이비 클럽 등 교복 3개 업체 교육부와 업무협약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스마트, 아이비클럽, 에리트 등 교복 3대 업체가 교복 차이에 따른 학생들 간의 위화감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같은 디자인과 색상, 재질 등의 교복을 선보이기로 했다. 또 지나친 교복값 상승을 막기 위해 과도한 마케팅도 자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1일 스마트, 아이비클럽, 에리트 등 교복 3개 업체와 정부서울청사에서 교복가격 안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 5일 발표한 '교복 가격 안정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교복 3사의 출고가격은 소비자물가상승률, 학부모 및 학부모 단체의 희망 인상률 등을 반영해 결정하게 됐다. 세부사항은 교육부, 교복 업계, 학부모 등이 참가하는 민관교복협의회를 통해 논의된다. 또 이들 교복 업체들은 학교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동일한 디자인과 색상, 재질 등을 교복에 적용하기로 했다. 부가적인 부착물을 붙여 디자인을 변형하는 것도 자제한다. 이는 한 학교에서도 업체마다 선보이는 교복이 조금씩 달라 학생들 간 위화감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TV, 대중매체 등의 광고와 각종 경품행사 등 과도한 마케팅도 자제한다. 국공립학교에서는 내년부터 교복 디자인 변경은 1년 전부터 사전 예고하도록 해 디자인 변경으로 인한 불필요한 재고 발생은 막기로 했다. 업무 협약식에서 교복 업체들은 "이번 협약으로 상호 가격과 품질 위주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교복 가격 안정화와 도서벽지 학교에 교복 무상 지원 등과 같은 적극적인 사회공헌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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