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성분 든 녹차추출물 제품 판매금지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에서 사용해선 안 되는 비만치료제 성분(클로로시부트라민)이 검출된 녹차추출물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문제가 된 제품은 미국 가든 스테이트 뉴트리셔널스(Garden State Nutritionals)이 제조한 '발란스퀸'(Balance Queen)과 국내 에스케이뉴추럴팜이 만든 '비너스라인'(Vinus-lines)이다. 식약처 검사 결과, 발란스퀸에서 클로로시부트라민 성분이 캡슐 당 4.781㎎, 비너스라인에서는 한 알당 2.019㎎이 검출됐다. 클로로시부트라민은 비만치료제 성분인 시부트라민과 화학구조가 유사한 물질이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품 회수를 통보하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즉시 섭취를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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