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린지아(왼쪽)와 예멍위엔의 웨이보 계정 사진. 이 사진들은 사망한 여학생 본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 웨이보)<br />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 보잉 777항공기 착륙사고로 사망한 2명의 중국 여학생들의 사진이 인터넷에 급속 전파되고 있다. 그러나 사진 속 인물은 이들 본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8일 국내외 다수 매체는 항공기 사고로 사망한 16세 여학생 왕린지아와 예멍위엔의 단문 블로그 '웨이보' 계정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계정사진 속 인물이 사망한 여학생들이 맞는지 미확인된 상태에서 일부 네티즌은 "사고 당사자들의 얼굴"이라며 이 사진을 트위터 등을 통해 인터넷에 퍼뜨렸다.문제의 계정 사진은 '아름다운 여성(唯美 女生)'이란 제목으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나 소셜 메신저 'QQ' 등에서 자주 쓰이는 이미지로 밝혀졌다. 특히 왕린지아의 계정 사진 속 여성은 한글로 쓴 본인 인증 쪽지를 들고 있는 다른 사진도 있는 것으로 보아 한국인으로 추정된다.한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로 목숨을 잃은 중국인 여학생 2명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교회에서 열리는 3주간의 여름캠프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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