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美 누적판매대수 200만대 돌파.. 24년만에 이룬 대기록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쏘나타의 미국 누적판매대수가 200만대를 넘어섰다. 미국시장에 진출한지 24년만의 성과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쏘나타는 지난 1989년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 올해 상반기에만 약 10만3000대가 팔려 누적 판매대수 200만4339대를 달성했다. 누적판매대수 200만대를 달성한 모델은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에 이어 두 번째.쏘나타는 미국진출 초기 쏘나타Ⅱ를 시작으로 쏘나타Ⅲ, EF 쏘나타, NF 쏘나타, YF 쏘나타까지 총 5번 탈바꿈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판매대수 23만대를 기록해 현대차의 미국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중형차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친환경 모델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11년에 투입돼 누적 판매대수 4만대를 넘어섰다.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 모델은 지난 5월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 오토퍼시픽의 '2012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부문'에서 고객 만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차 보유고객 7만5000여명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성능, 품질, 안전성, 상품성 및 편의성 등 총 48개 항목에 대해 종합적인 품질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다. 쏘나타의 성장세에 힘입어 현대차의 미국 누적 판매대수는 지난 2월말 누적 기준 800만대를 넘어섰다. 누적 판매대수 800만대 중 약 4분의 1이 쏘나타였다. 판매한 차량을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5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와 맞먹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가 미국에 진출한 이후 24년이 지났다”며 “쏘나타가 닦아 놓은 기반 덕분에 다양한 차종이 미국에 진출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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