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초과근무 제로화 프로젝트 시행, 조직문화 활성화 위한 '정량적 시스템 구축'이 목적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이노베이션이 조직활성화 프로젝트 제 2단계를 본격화한다. 구자영 부회장 취임 직후인 2010년부터 '보고·회의·초과근무·휴가' 등 네 부문의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SK이노베이션이 보다 정량적(定量的)인 시스템 마련에 나선 것이다. 7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부터 '초과근무 제로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초과근무 제로화 프로젝트는 현장에서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진 초과근무에 따른 비효율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시행 여부에 따라 임원·팀장들의 인사평가에 반영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필수불가결한 업무 외에 해당 부서 직원이 초과근무에 나설 경우 해당 부서 책임자가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식"이라며 "이는 계획없이 발생하는 야근이 업무 비효율성의 원인이라는 회사 판단에 의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초과근무 프로젝트 시행이 부임 초기부터 '사람·문화 혁신'을 강조해 온 구 부회장의 제 2의 경영전략이라는 해석도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2010년부터 조직활성화를 기치로 내걸고 보고, 회의, 초과근무, 휴가 문화 전반에 대한 개선이 이뤄져 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정성적(定性的)인 프로젝트를 정량적으로 바꾸는게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에너지 지주회사격인 SK이노베이션에서 우선 시행하고, 산하의 SK에너지·SK종합화학·SK루브리컨츠·SK인천석유화학·SK인터내셔널트레이딩 등 자회사들은 검토 후 순차적으로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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