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HSBC 측은 5일 국내 개인금융 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고 "개인금융 관련 업무 담당자들에게 명예퇴직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퇴직 신청을 거부하는 직원은 임시관리팀에 배속돼 개인금융 업무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만 근무할 수 있다. HSBC 관계자는 "한국 본사 역시 하나의 지점인 셈이어서 11개 지점가운데 1개 지점만 남긴다는 건, 본사를 제외한 영업창구는 모두 폐쇄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룹 차원에서 2011년 5월부터 전세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리뷰해왔으며, 지속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을 정도의 규모가 갖춰진 시장에서만 개인금융 업무를 한다는 방침이 정해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HSBC에서 국내 개인금융을 담당하는 직원은 금융위원회 집계상으론 244명, HSBC 내부 인사 자료상으론 230명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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