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금 나와라 뚝딱’ 한지혜가 앙숙인 이수경에게 진심 어린 일침을 가했다.지난 30일 방송된 MBC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26회에서는 정몽희(한지혜 분)가 자신의 첫사랑이자 성은(이수경 분)의 전 남편인 상철(김다현 분)과 대면 후 복잡한 심경을 느끼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성은은 몽희로부터 상철을 빼앗아간 후 아이도 버린 채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현재 남편 현준(이태성 분)과 결혼한 상태다. 이로 인해 몽희는 성은의 과거를 폭로하려는 복수를 꾀했었다. 극중 회사 엘리베이터 앞에서 상철과 우연히 마주친 몽희는 상철이 회사에 나타난 것에 심상찮은 느낌을 갖게 됐다. 몽희는 사무실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상철이 놓고 간 꽃바구니를 발견했다. 이어 당황한 듯한 성은의 표정과 함께 자상함을 가장한 현준(이태성 분)의 모습을 목격하게 된 것. 그후 몽희는 성은과 단둘이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됐다. 성은 못지않게 충격을 받았던 몽희는 “정몽희씨도 그 사람 봤나?”라는 성은의 질문에 “피자 사오다가 엘리베이터 앞에서”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또 의심을 표하는 성은에 “그럴리가”라며 부정하고는, 성은에게 애가 있다는 것도 다른 친구에게 들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낳은 아이를 못 봤다며 죽을 때까지 볼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성은에게 몽희는 “이제라도 남편에게 말하는 게 어때?”라고 조언을 건넸다. 그는 “죽을 때까지 거짓으로만 똘똘 뭉쳐서 살다 죽을 순 없잖아”라며 “자신이 낳은 자식까지 부정하면서 말야”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몽희는 “당신도 어쨌든 보석디자이너야. 누군가를 감동시키고 싶다면, 우선 당신이 먼저, 진실이란 게 뭔지는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지만 성은은 “그래서 넌 아직, 아마추어야. 그까짓 보석디자인에 진실 따위가 어디있어”라고 날카롭게 응수했다. 이후 몽희는 옛 연인인 상철에 대한 생각에 홀로 소주잔을 기울였고, 점점 옥죄어 오는 현준의 압박에 괴로워하는 성은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앞으로 펼쳐질 점입가경 스토리 전개가 예고됐다. 한편 ‘금 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드라마다.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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