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30개 초교 ‘학교주변 교통체계개선 대책반’운영, 2016년까지 연차별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확보, 어린이 교통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내 30개 초등학교의 학교별 특성에 맞는 교통안전대책을 수립, 운영한다.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이를 위해 ‘학교주변 교통체계개선 대책반’을 구성, 건설교통국장을 필두로 교통개선팀, 주차단속팀, 가로환경팀, 도로개선팀, 현장행정팀 등 총 5개팀을 운영한다. 각각 팀들은 구청 관련 부서와 양천경찰서, 동주민센터, 해당 학교로 이루어지며, 각자 소관업무별로 학교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 및 보행장애 원인 등 모든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한다.우선 목2동에 있는 양화초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 6월부터 현장조사에 돌입, 각 팀별로 마련된 개선안을 가지고 지난 13일 양화초등학교를 방문, 학교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또 동주민센터에서 관련 통장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실질적인 개선안 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범학교인 양화초의 경우 주통학로인 학교정문~달마을길 구간이 보차혼용도로(6m)로서 주차차량으로 인해 등하교 시 어린이 통행 안전에 장애요인이 되는 점과 달마을길 보행로의 불법주차, 우리들약국 교차로 마을버스 정류소 위치, 어린이보호구역 노면표시 재도색 및 안전시설 추가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구는 7월 중 시범학교 개선안 관련 전체 대책반 회의를 열고 양천경찰서의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거쳐 9월 이후 계획 확정과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향후 양천구는 나머지 29개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2016년까지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 등하교 시간대 사고 위험요인 제거 등 교통체계 개선을 진행한다.특히 내년부터는 담당팀별 예산 확보를 통해 실질적으로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양천구는 2004년부터 초등학교 및 유치원을 중심으로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매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2년까지 총 103개소에 대해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최규송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주민홍보와 더불어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지정과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면서 "‘생활밀착형 교통문제지점 개선사업’도 동시에 추진하는 등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