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뚝딱' 한지혜, '맷집+뻔뻔함'으로 이수경에게 '대항' 시작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한지혜가 '뻔뻔함과 맷집'으로 디자이너 되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지난 29일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25회 분에서는 이제 갓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정몽희(한지혜 분)가 능력 있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다부진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앙숙 지간인 성은(이수경 분)이 팀장으로 있는 회사에 들어가 특유의 뻔뻔함과 맷집으로 신입사원의 고충을 정면 돌파하기로 결심한 것. 이날 방송에서 몽희는 출근 첫날부터 자신에게 회의자료 복사와 냉커피 서비스를 시키는 등 잡다한 일거리를 안기는 성은의 태도에 분개한 가운데 성은이 다가와 "기왕 이렇게 된 거, 열심히 해라. 난, 진심으로 당신이 경쟁력 있는 디자이너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에 몽희는 "글쎄 이렇게 복사나 하고, 커피심부름이나 하면서, 언제 그런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지"라고 뻣뻣하게 대답하는가 하면 "설마 잔심부름이나 시키다가, 적당히 내쫓을 생각은 아니겠지?"라고 반말을 내질렀다. 이를 들은 성은은 "정몽희 씨는 신입사원이고, 난 정몽희씨가 근무하고 있는 디자인실의 팀장이다. 그런 말투는 좀 곤란한 거 아닌가?"라며 "회사 생활이라는 건 조직생활이이다. 능력만 발휘하면 다 된다고 생각하면, 개인 작업실 마련해서 혼자 다 해라. 여긴 길거리 노점상이 아니다. 가르칠게 정말 많다"는 서슬 퍼런 일침을 던졌다. 화가 난 몽희는 건물 옥상에 올라가 분을 삭이고 있던 중, 현수(연정훈 분)를 만나 성은과의 불화를 토로했다. 현수는 몽희를 다독이며 "몽희 씨한테 비밀병기가 있잖아. 정몽희 표 맷집. 몽희 씨 특유의 뻔뻔함과 아무도 못 말리는 긍정성이 있지 않냐. 어쩌면 재능보다 그게 더 힘이 될지도 모른다"면서 용기를 복 돋아줬다. 이에 용기를 얻은 몽희는 성은의 괴롭힘에도 특유의 넉살을 보이며 디자이너로서의 행보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금 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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