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성과 전국 1위: 민간,공공 부문 총 2만1057개 일자리 발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 토박이 박홍섭 구청장이 이끄는 마포구가 민선 5기 3년을 마감하면서 일자리 만들기, 청렴도 등 여러 면에서 '일등 도시' 면모를 보여줘 눈길을 모으고 있다.지난 2010년7월 민선5기 출범 이래 마포구는 외부기관 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경쟁력 ‘1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또 성산근린공원, 홈플러스 합정점 입점, 당인리 발전소 지하화, 마포구민체육센터 건립 등 답보상태에 있었던 굵직한 숙원사업들이 돌파구를 찾아 사업 착수에 들어가면서 마포구의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가고 있다. ◆서민생활 안정 위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 전국 최초 일자리 창출위원회 조례 제정과 함께 일자리 창출위원회 구성, 지역일자리공시제 시행 등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토대로 지역공동체 일자리 발굴, 맞춤형 취업박람회,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지원을 등을 통해 지난 3년 간 2만1057개 일자리를 창출했다.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지역일자리 대책 경진대회 최우수상(2010년), 서울시 일자리 창출 기반구축사업 최우수구(2011년), 서울시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 인센티브 사업 S등급(2012년)을 받는 등 명실공히 일자리 창출 으뜸구로 자리매김했다.
성산근린공원 기공식
또 자금난에 시달리는 영세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방안 마련을 통해 지금까지(올 5월 말 현재) 109개 업체 중소기업 육성기금 84억4000만원을, 403개 업체에 특별신용보증 추천 116억9600만원을 지원해줬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상권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도화, 용강동 상인들로 구성된 (사)마포나루 상권화법인을 주축으로 도화, 용강동 일대를 마포나루, 마포주물럭 등 지역특성이 살아있는 문화관광명소로 꾸며나가고 있다.또 홈플러스 합정점 입점을 두고 홈플러스와 망원월드컵 시장상인들이 1년여 간 첨예하게 대립해 온 가운데 마포구가 적극 중재에 나섬으로써 양측이 품목제한 등 상생협약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용도 폐기된 시설의 유휴부지 활용, 도심 속 녹지율 제고 옛 용산선 폐선부지에 용산문화센터에서 가좌역까지 띠 모양의 공원을 조성하는 경의선공원(공원 및 복합역사 포함 총연장 6.3km)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올 3월 1단계 구간(염리동~대흥동760m)이 완료됐고, 2단계 구간(동교동~연남동1310m) 및 3단계 구간(도원동~도화동 627m)은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3단계 구간에는 마포구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일제 강점기 당시 대륙침략을 위한 철도를 만든다며 일제에 의해 훼손된 새창고개터(마포 공덕역~효창공원역)를 복원하는 사업이 포함됐다. 잘려나갔던 새창고개의 경관을 복원한 부지에는 공원을 만들고 지역주민을 위한 참여마당, 커뮤니티 광장 등을 설치해 올해 말까지 주민들에게 선보인다.
한강 망원지구 현장건강상담실
1930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당인리 발전소는 역사성을 살린 미래지향적 문화창작공간 및 도심 속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발전소 이전문제를 둘러싸고 정부, 마포구, 한국중부발전, 지역주민 간 많은 업무협의와 의견 조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발전시설 지하화와 문화창작발전소 조성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 한 것. 이에 따라 과거 산업사회에서의 용도가 폐기된 당인리발전소는 공원화과정을 통해 마포의 발전과 재생을 꾀하는 새로운 견인차로 떠오르게 됐다. 이와 함께 마포 유일의 도심 속 자연숲인 성미산을 10만4000㎡ 규모 생태공원으로 꾸미는 성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총 40억 원 사업비를 들여 올 10월 말까지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 센터 등이 우선 조성된다.또 단계적으로 201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무장애 산책로를 주민과 함께 설계해 보행약자는 물론 이용주민의 편의를 증진시킬 매봉산 순환소통의 길 조성도 오는 7월, 준공할 계획이다.
마포복지관 전경
지난 50년간 지역을 단절해 왔던 만리배수지를 공원화(2012.10 완공)하여 주민휴식공간으로 제공했으며,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망원정과 연결되는 역사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망원초록길 확대조성도 시행했다. ◆1등 보다는 1류 길러내는 미래지향적 교육·문화도시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열악한 마포구의 교육여건을 바꾸기 위해 투철한 소신을 갖고 있다. 박 구청장은 “부모의 경제력에 의해 아이의 성적이 결정되는 교육 양극화가 빚어지는 것은 올바른 사회가 아니”며 “누구나 공교육을 통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사회로 가야한다”는 것. 아이들에게 공평한 교육기회와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포구는 마포구의 핵심자산인 옛 마포구청사 부지에 마포중앙도서관을 비롯 교육비전센터, 영어체험센터 등을 갖춘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2년까지 300억원 기금조성을 목표로 하는‘마포 인재육성 장학재단’이 올 7월 출범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성적 우수 학생을 비롯해 창조적 끼와 소질이 있으나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재능을 꽃 피우지 못하는 지역 인재를 발굴,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구청사 최고층을 주민에게 개방해 구민들이 책도 읽고 담소도 나누며 사색하는 힐링도서관(오는 10월 개관예정)을 조성 중에 있으며, 작은도서관 3개소, 북카페 3개소 등 집 가까운 곳에서 늘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동네도서관 확충에도 앞장섰다.
새창고개터 방문
그 밖에 2008년 첫 선을 보인 이래 5년 째 구름 인파를 동원하며 서울의 대표적인 실속형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한 마포나루새우젓축제 개최, 과거 서강나루가 번창했을 때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공민왕사당 옆 한옥의 전통문화공간 조성을 통한 문화관광 명소화 등 지역 문화를 가꾸고 계승발전해 나가려는 다양한 노력도 이어졌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행복한 복지·체육 환경 조성 최근 복지영역 확대 요구에 따른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11년 말 노고산동에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종합시설인 우리마포복지관을 개관, 지역의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의 숙원사업인 보훈회관 건립, 청소년시설과 한부모가족 지원 기능을 더한 성산종합사회복지관 증축 등도 추진됐다.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여 노인들의 복지욕구에 부응한 노인복지관 2개소, 데이케어센터 3개소 및 독거노인관리 전담기관인 구립독거노인복지센터 등이 새롭게 설치됐으며,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설치, 운영해 노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돕고 있다. 안심 보육환경 구축을 위해 우리마포·상암햇살·키움·상암하늘빛어린이집 등 구립어린이집 4개소를 개원하고 오는 7월 개원 예정인 중부여성발전터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내년까지 5개소를 신설할 예정이다.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여성정책중장기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2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팀 단위 조직을 생활체육과로 확대 개편(2013.1)하고, 염리 제2공영주차장의 옥상 공간을 활용, 종합체육시설인 염리체육관을 완공했으며(2011.8), 한강공원 망원지구에 현장 건강상담실을 설치(2013.2)해 한강에 운동을 하러 나온 주민들이 전문적인 건강체크와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년간(2010.7~2013.7) 마포구에 대한 외부기관 평가 :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 ‘우뚝’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박홍섭 마포구청장의 민주적 리더십에 힘입어 마포구 행정조직, 1,300여명 마포구 공직자들이 맡은 바 소임에 충실히 임한 결과 지난 3년간 마포구는 서울시 인센티브를 비롯한 중앙정부 등 외부기관들로부터 일자리, 청렴, 문화, 복지, 공원, 행정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높은 성적(총 106개 분야, 139억원)을 거두며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구로 인정받았다.
경의선 공원
특히 2012년 마포구는 구정 전 분야에 걸쳐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 가장 많은 인센티브인 8억5500만원을 따낸 것을 비롯해 그 밖에 대·내외 기관 평가에서는 25개 분야에서 3억3500만원을 수상하는 등 총 11억9000만원 인센티브를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마포구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을 달성하고, 2012년 서울시 반부패 평가에서도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등‘청렴 으뜸구’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다졌다. ◆인재육성 장학재단 설립 역점 부모의 경제력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청소년들의 공평한 출발을 도울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과 ‘인재육성 장학재단 설립’은 올 한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평균 공원면적에도 못 미치는 녹지공간 확충을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이 중에서도 특히, 경의선 지하화로 확보한 경의선공원 구간 내 잘라진 용의 허리를 잇는‘새창고개 ’복원사업, 염리동 국민건강보험공단 뒤편 부지를 활용한‘마포 벼룩시장’은 마포구의 새로운 자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아울러 마포의 랜드마크로 변신할 ‘서울화력발전소 지상부 공원화 및 문화창작발전소 조성’,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공민왕 사당 연계, 도심 속 한옥문화공간 조성’, 마포문화원 이전에 따른 유휴공간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망 좋은 북카페 형태로 조성될 ‘구청사 12층 공공도서관 조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연남휴먼타운 조성’, 구민화합과 건강증진의 장이 될 망원유수지 내 ‘마포구민체육센터’, 도전과 탐험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산악인 박영석 기념관’ 건립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새창고개터 방문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올해를‘주민들과의 약속, 지역 발전을 위한 과제를 매듭지어야 할 시간’이라고 보고 있다. 새로 추진하는 박영석기념관 외에 지난해까지 추진했던 대규모 사업들을 마무리하고 그 성과를 주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구상이다. 박 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돼 ‘더불어 잘 사는 복지 마포’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성원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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