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지사 “생물산업, 지역 성장 기반 될 것”

[아시아경제 장승기 ]민선5기 4년 성과… 미래 식량·에너지 위기시대 전남 역할 강조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7일 “그동안 기업 유치를 비롯해 가공·유통산업 및 생물산업을 육성해 대한민국에 큰 도움이 될 지역 성장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5기 3주년 주요 성과 및 향후 역점 방향을 설명했다.박 지사는 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 큰 틀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는 데 헌신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부족한 것도 있지만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특히 7개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생물산업은 앞으로 대한민국에 큰 도움이 될 지역 성장산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미래 후손들을 위해 어떤 씨앗을 뿌려야 할까를 고민한 끝에 지역에 없는 것을 새로 만들 게 아니라 있는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역점을 둬 도정을 추진했다”며 “전남은 가까운 미래에 닥칠 인류의 위기요소인 식량과 에너지 자원을 많이 갖고 있고 특히 바다에 식량·에너지 자원이 무한해 향후 위기 시대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지사는 이날 주요 성과로 친환경 농수축산업 1번지 전남 구축을 통한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 기업 1051개 유치로 3만7000개 일자리 창출, 생물·조선산업, 우주항공·신재생에너지 등 연구개발(R&D) 기반 구축 등을 들었다.또 F1국제자동차경주, 여수세계박람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의 국제행사 개최로 ‘더 큰 전남’을 실현했고, 은퇴자마을, 마을 반찬 꾸러미사업 등 훈훈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업도시 구성지구 착수 및 차부품고급브랜드화사업의 국가사업 추진 등도 성과로 꼽았다.박 지사는 최근 국가정보원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와 관련, “우리는 오랜 군부독재를 거치며 많은 국민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세계가 의심치 않은 민주국가로 발돋움했다”며 “민주국가는 모든 행위가 법에 따라 진행돼야 하는 데 이번 국정원의 조치는 이를 벗어난 행위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민주국가의 가치를 지향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승기 기자 issue989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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