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종
27일 전남 고흥군 흥양농협 2층 회의실에서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이 한 농업인의 어깨를 진료하고 있다.<br />
발목이 아파 진료를 받은 송기운(고흥군 포두면 후동마을)씨는 “이렇게 정형외과 전문의사 선생님이 직접 찾아와 주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흥양농협 송동하 팀장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관절전문병원인 여수백병원 의료진이 대거 진료에 참여해 농업인을 위한 농협의 노력도 빛을 발한 것 같다”면서 “이 같은 인연이 오래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백 원장은 “오늘 진료에 참여한 몇 분에 대해서는 수술을 포함해 무료진료를 약속했다”면서 “오히려 이렇게 농업인들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한 농협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이날 행사에는 농협 전남지역본부 박종수 본부장, 흥양농협 송기재 조합장, 지역본부 강형구 팀장 등이 방문, 의료진과 농업인들을 격려했다.201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광주와 전남·전북, 대전·충청권, 제주권 유일의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여수백병원은 정기·부정기적으로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전세종 sejong10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