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농구(NBA)가 세계 홍보를 위해 변화를 꾀한다. NBA사무국은 25일(현지시간) 2013-24시즌 정규리그 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내용에는 이전에는 볼 수 없던 글로벌 경기가 포함됐다. 12월 4일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정규리그 맞대결을 개최하고, 내년 1월 16일 영국 런던 O2경기장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와 브룩클린 네츠의 경기를 진행한다.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나라에서 정규리그 경기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NBA사무국은 이밖에도 스페인 빌바오, 영국 맨체스터, 터키 이스탄불,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마닐라,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도 10월 한 달 동안 한 차례씩 시범경기를 실시한다. 데이빗 스턴 NBA 총재는 “내년 시즌 NBA는 사상 가장 광범위한 규모로 글로벌 경기를 치르게 된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팬들이 NBA를 체험하고 농구경기의 진수와 선수들의 탁월한 기량, 스포츠정신을 모두 느끼도록 만들겠다”라고 말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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