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코스닥 시장이 폭락 하루만에 강하게 반등했다. 시총 상위주부터 스마트폰 부품주, 중국관련주, 대북송전 등 남북경협주, 게임주 등 전날 동반 급락했던 테마군들이 앞다퉈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다만 전날의 폭락세를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11포인트(2.52%) 오른 493.07로 마감됐다. 전날 코스닥지수는 한꺼번에 27.69포인트(5.44%)나 폭락했다. 이날 상승은 6거래일만의 상승이기도 하다. 연속 하락 직전인 지난 18일 코스닥지수는 534.26이었다.상승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들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259억원어치를 순매수, 소극적 모습을 보인 개인과 기관을 대신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59억원, 기관은 124억원을 순매도했다.지수도 큰 폭으로 올랐지만 전반적 분위기도 좋았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5개를 포함해 743개나 됐다. 내린 종목은 187개에 불과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후 약세를 면치 못하던 게임빌은 이날 삼성전자 덕에 상한가로 대약진을 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 파트너로 선정됐다는 보도에 장 막판 매수세가 몰렸다. 경쟁 모바일 게임사인 컴투스도 8% 이상 올랐고, 전날 대표이사 사임에 급락했던 위메이드는 5.81%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이화전기와 에머슨퍼시픽이 동반 상한가를 가는 등 대북송전주와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 남북 경협주들도 이날 시세를 냈다. 중국에 대한 우려가 공포를 조성했던 전날 급락했던 중국기업들도 이날은 급등세로 돌아섰다. 중국원양자원이 9.28% 올랐고, 차아니하오란이 6.20% 올랐다. 전날 하한가에 이어 이날도 10% 이상 하락 출발했던 완리도 2.55% 상승 반전하며 마감했다.스마트폰을 비롯한 IT부품주들도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유진테크가 5.88% 오르며 2만원선에 다시 다가섰으며 웨이브일렉트로는 10% 이상, 한솔테크닉스는 6.43% 올랐다.대장주 셀트리온이 5%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시총 상위주들도 대부분 반등 대열에 동참했다. 다음만 3.57% 하락하며 반등장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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