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25일 (주)두산에 대해 산업차량 인수로 자산포트폴리오 강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3000원을 유지했다.전날 두산은 자회사 DIP홀딩스 내의 산업차량 사업부문에 대한 인수 및 합병을 결정했다. 김용식 애널리스트는 "두산은 DIP홀딩스와 기타법인의 지분을 모두 2194억원에 인수한 후 합병을 결정했다"며 "합병가액은 DIP홀딩스(51%) 1120억원, SCPE(49%) 1074억원으로 실제 순유출액은 1074억원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전체 인수가액은 지난해 기준 500억으로 추정되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4배 수준으로 적정가액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부채비율이 별도기준 60%에서 66.7%로 다소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나 향후 한국항공우주(KAI) 등을 통한 현금유입을 고려할 때 미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김 애널리스트는 "버거킹 매각 이후 KFC에 대한 매각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5% 지분을 보유 중인 KAI의 매각도 정책금융공사의 연내 마무리 계획에 따라 올해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DIP홀딩스의 현금보유량이 증가함에 따라 두산에 대한 배당지급여력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기존의 전자와 모트롤 사업부의 실적 개선세는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지난해 4분기까지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모트롤 사업부는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60억원 수준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자사업부 역시 1분기 195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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