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제 삶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 노래 만드는 것이에요.”훈남 싱어송라이터 류석원(25)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미니앨범 ‘퍼스트 모먼트 투 브레이크 업’(First moment to breakup)을 발표한 이후 오는 7월 1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뮤즈라이브홀에서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도 개최한다.류석원은 19일 오후 서울 충무로 소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데뷔 첫 콘서트를 앞둔 설렘과 기쁨을 드러냈다.“버스킹(busking) 경험은 많지만, 제 이름을 걸고 공연장에서 갖는 첫 단독 콘서트이기 때문에 기대도 많이 되고, 걱정도 많네요. 하지만 콘서트 오시는 분들이 눈과 귀가 즐거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공연 콘셉트가 ‘사랑해줘’인데요. 콘서트를 본 후 대중들이 저에게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롭게 공연을 준비할 겁니다. 하하.”그는 자신의 음악에 대해 “쉽고,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콘서트 역시 팬들의 눈높이에 맞춘 퍼포먼스들이 계획돼 있다.
“이번 콘서트의 큰 목적은 관객들과 음악적으로 소통하는 것이죠. 그래서 류석원이라는 사람이 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지 보여 줄거에요. 그래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제 매력을 발산해야죠.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은 물론, 대중 인기가요들을 편곡해서 총 20곡 정도 부를거에요. 물론, 제 우상인 제이슨 므라즈 노래들도 선보여야죠. 하하.”첫 단독 콘서트를 앞둔 기쁨의 표현일까. 류석원은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서글서글한 미소로 대답했다. 특히 낯을 가리는 듯 하면서도 친근하게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조심스러움, 시도 때도 없이 터져 나오는 선한 웃음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장해제 시켰다. 이번 콘서트 콘셉트가 관객과의 소통인 만큼, 그의 각오는 다부졌다. 노래 중간, 중간 멘트를 꼼꼼히 준비해서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최근에 이문세 선배의 단독 콘서트를 보러 갔는데, 정말 굉장한 공연이었죠. 이문세 선배의 곡 하나, 하나 퍼포먼스도 멋졌지만, 공연 중간 조근, 조근 멘트를 하시는게 인상 깊었어요. 5만 명이랑 관객을 친근하게 친구같이 느끼도록 해주시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워야겠다고 느꼈어요. 제 공연도 멘트에 많이 신경 쓰려고 준비중입니다. 하하.”
마지막으로 가수로서의 개인적인 꿈을 물었더니 “좋아하는 음악을 계속하며 다양한 매력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는 소박한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한두 번 만에 얻는 인기보단, 꾸준히 음악을 계속하면서 대중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제 삶에서 가장 행복한 일은 노래를 만드는 것이에요. 창작의 고통과 좌절하기도 하지만, 노래 만드는 일 자체가 기쁘고 값져요. 살다보면 사소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고, 그런 것에 영감을 얻어 노래를 만들곤 하는데, 곡이 완성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어요. 하하.”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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