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명이 먹은 고기의 양이 약 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09~2012년 고기 총 소비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육류 소비량은 217만7900t이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명이 43.7㎏의 고기를 섭취했다는 뜻이다.고기 소비량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09년 1인당 소비량은 36.8㎏(총 소비량 178만198t)이었고, 2010년에는 38.7㎏(총 196만7244t), 2011년에는 40.4㎏(200만9675㎏), 지난해에는 43.7㎏으로 4년 만에 22.3% 증가했다.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먹은 고기는 삼겹살 등 돼지고기였다. 지난해 기준으로 돼지고기 소비량이 108만1900t으로 가장 많았고, 닭고기 소비량은 60만8000t, 쇠고기는 48만8000t으로 조사됐다.주요 육류 이외에도 오리고기 소비량이 크게 늘어 2006년에는 국민 1명당 오리고기를 1.2㎏을 먹었지만 2011년에는 2배 늘어난 3.1㎏의 오리고기를 소비했다.식약처는 "이처럼 육류 소비량이 늘어나는 것은 높은 품질의 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외식산업이 발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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