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에 무슨 일이?'…'시사매거진 2580' 통편집 논란

(출처: 이호찬 기자 트위터)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국정원 사건을 다룬 분량이 통편집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예고했던 세 개의 코너 중 한 코너가 통째로 빠진 채 방송 30여분만에 끝났다.당초 프로그램 홈페이지에는 이날 860회 방송이 '검은 먼지의 공포', '조합도 모르는 재건축(?)', '국정원에 무슨일이' 등의 주제를 다룰 것으로 예고돼 있었다.방송이 되지 않은 '국정원에 무슨일이' 코너에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검찰과 그 수사결과 발표에 이어 벌어지고 있는 논란을 다룰 예정이었다. 방송 직후 '시사매거진 2580' 소속 이호진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자 시사매거진 2580. 한 꼭지가 통째로 빠진 채 30분만에 끝이 났다"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기자는 "불방 역시도 역사를 기록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언제까지 이런 치욕의 역사만 기록해야 하는지 암담하다"고 덧붙였다.이 프로그램을 맡은 취재기자와 카메라 기자 일동 역시 24일 "이번 불방, 파행의 책임은 전적으로 시사제작2부장 심원택에게 있다"며 심 부장 교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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