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박지성(퀸즈파크 레인저스)가 K리그 올스타전에 모습을 드러냈다.박지성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에 함께 했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팬들 앞에 선 박지성은 "올스타전을 찾아주신 팬들께 감사드리며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라고 인사를 건넸다.그는 "한국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K리그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리그에서 활약 중인 많은 선수들도 K리그를 통해 배출됐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선수가 발굴 될 수 있도록 K리그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승패의 향방을 묻는 말에는 "아무래도 팀 챌린지가 이기는 게 좀 더 경기 양상을 재밌게 하지 않겠나 싶다"라고 전망했다.박지성은 최근 김민지 SBS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그는 "좋은 소식이 있더라"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짧게 답했다. 그는 쑥스러운 마음 탓인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라고 웃어보이기도 했다. 박지성의 K리그 올스타전 참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난해는 선수로 참가했다. 2002 한·일월드컵 10주년 기념으로 열린 경기에서 월드컵 4강 신화 주역들과 호흡을 맞췄다. 당시 골을 넣은 뒤 10년 만에 히딩크 감독과 '포옹 세리머니'를 재현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 도입된 디비전 시스템을 기념하고자 1·2부 올스타 간 격돌로 펼쳐진다. 1부리그 올스타(팀 클래식)는 이동국(전북) 데얀 차두리(이상 서울) 김남일 이천수(인천) 정성룡(수원)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2부리그 올스타(팀 챌린지)도 만만치 않다. 이근호 김재성 이호(이상 상주) 정조국 염기훈 오범석(이상 경찰) 등 국가대표 출신이 즐비하다. 여기에 이청용(볼턴)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등 해외파 선수들까지 '팀 챌린지' 선수로 가세해 더욱 관심을 끈다.전성호 기자 spree8@정재훈 사진기자 roz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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