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중공업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손잡고 에너지ㆍ환경분야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 사업화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21일 현대중공업은 카이스트 본관에서 HK연구센터 설립과 에너지ㆍ환경분야기술개발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과 카이스트의 영문 이니셜 첫글자를 딴 HK연구센터는 에너지ㆍ환경을 비롯해 물ㆍ지속가능한 성장분야 등에서 원천기술을 같이 개발하는 한편 해당 기술의 사업화 모델을 만들어 신사업 기반구축업무를 수행한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5년간 연구개발 비용과 운영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이번에 양측이 기술개발에 합의한 분야는 2009년 카이스트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관련연구를 진행해 온 분야다. 황시영 현대중공업 기술경영실장은 최근 담당연구팀을 만나 공동개발 과제선정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액화천연가스 추진선박, 태양광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회사는 이번 산학협력을 계기로 조선ㆍ해양ㆍ플랜트 등 사내 주력사업분야의 첨단기술을 개발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황 실장은 "카이스트는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인 연구에 매진할 수 있고 회사는 공동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미래신사업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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