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가 개봉 3주차 평일 관객 8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600만 고지 돌파를 목전에 뒀다.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지난 20일 하루 전국 614개 상영관에서 8만 6305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567만 1033명이다.'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월드워 Z'과 '맨 오브 스틸' 등 막강한 할리우드 대작들과의 경쟁에서 고군분투하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현재 흥행 추세를 이어간다면 이번 주말께 600만 관객 돌파를 이뤄낼 것으로 예상된다.'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웃음과 감동, 박진감 넘치는 액션까지, 흥행 영화들이 갖춘 다양한 재미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고, 최근 가장 핫한 배우로 꼽히는 청춘스타인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의 출연으로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0대 소녀 관객들에게는 신드롬처럼 번져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모르면 대화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어린 딸들을 위해 아빠들의 예매가 줄을 잇고 있어 한 예매 사이트에서는 개봉 전, 딸을 위해 예매를 한 아빠 관객이 전체의 15%를 차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세대를 불문하고 유쾌하게 보고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영화로 꼽히면서 가족단위 관객에 이어 노년층 관객들까지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어 장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은밀하게 위대하게'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바보와 가수 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남파된 북한 최정예 스파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김수현, 이현우, 박기웅, 손현주 등이 열연을 펼쳤다. 한편 '월드워 Z'는 같은 날 798개 상영관에 23만 9099명을 불러들여 2위에 올랐고, '맨 오브 스틸'은 607개 상영관에 5만 4082명을 동원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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